비트코인, 신고가 후 큰 폭 하락…美 생산자물가 영향
2025년 8월 16일
비트코인, 신고가 후 급락…무슨 일이 있었나?
비트코인이 최근 역대 최고가인 12만4천 달러를 돌파한 후 단 하루 만에 11만8천 달러대로 약 5% 하락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美 PPI 충격…예상치 4배 웃돌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3.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시장 예상치였던 +0.2%, +2.6%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서비스업과 운송비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됐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 '물거품'…연준 부담 커져
PPI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9월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약화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오히려 연준이 다시 매파적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영향
-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3~6% 동반 하락
- 24시간 기준 $10억 이상 청산, 이 중 롱 포지션이 $7.7억 차지 (코인글래스 기준)
앞으로의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인플레이션 경계심 강화로 인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기관 수요 확대가 여전히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사용에 주의하고, 거시 경제 지표를 예의주시하며 유연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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