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마스터카드 스테이블코인 정산|파일럿과 실운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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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 뒤에서 은행 간 디지털 자금이 이동하는 스테이블코인 정산 개념 이미지
카드 결제와 기관 간 정산을 표현한 AI 제작 개념 이미지. 특정 회사의 실제 시스템 구조를 나타낸 도식은 아닙니다.

카드로 물건을 살 때 우리는 승인 알림을 먼저 봅니다. 그 뒤 금융기관끼리 돈을 주고받는 정산(settlement) 과정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로이즈·비자와 소파이·마스터카드가 발표한 스테이블코인 사례가 그 변화를 보여줍니다.

두 발표를 읽을 때는 시험을 끝냈는지, 실제 운영을 시작했는지, 공개된 금액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나눠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구분만 해도 ‘스테이블코인 도입’이라는 제목에서 실제 확인된 진전을 골라낼 수 있습니다.

비자는 2023년에도 USDC 실자금 정산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글은 그 흐름 속에서 2026년 9월 두 은행의 적용 단계를 비교합니다.

확인 기준: 2026년 10월 5일(한국시간) · 9월 공식 발표를 비교한 해설 · 이후 적용 범위와 조건은 바뀔 수 있습니다

먼저 보는 핵심

로이즈·비자는 실제 자금을 쓴 파일럿을 완료했습니다. 소파이·마스터카드는 정산 서비스를 실운영에 투입했습니다. 소비자가 계산대에서 직접 코인을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며, 발표된 사업 규모가 곧 코인 수요나 수익으로 이어지는지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카드 결제 뒤에서 바뀌는 돈의 이동

정산은 금융기관들이 결제에 따른 대금을 주고받고 맞춰 가는 과정입니다. 로이즈는 이번 실험의 대상이 소비자의 결제 방식보다 기관 간 자금 이동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드 승인 화면이 익숙한 모습이어도, 뒤에서 돈을 보내는 수단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로이즈 공식 발표(9월 30일)

소비자가 보는 결제
카드를 사용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하는 단계
기관이 처리하는 정산
결제에 따른 자금을 주고받는 단계
이번 두 발표의 핵심

따라서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을 쓴다’는 말을 들으면, 먼저 어느 구간에 쓰는지 물어야 합니다. 소비자 지갑, 가맹점 입금, 은행 간 정산은 서로 다른 범위의 변화입니다.

로이즈는 파일럿 완료, 소파이는 실운영 시작

로이즈 × 비자
발표일 9월 30일 · 실자금 파일럿 완료

7일 동안 총 75만 달러의 대금을 USDC로 처리했습니다. 로이즈가 Archax를 통해 구입한 USDC를 이용했으며, 주말을 포함해 자금이 비자에 1시간 미만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돈으로 작동을 확인했다는 진전입니다. 다만 이 발표만으로 로이즈의 모든 국제 정산이 상시 전환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소파이 × 마스터카드
발표일 9월 22일 · 실운영 시작

SoFi Bank의 직불·신용카드 프로그램에서 SoFiUSD 정산이 가동 중이며, 블록체인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카드 프로그램을 이 방식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실운영 개시는 확인되지만, 전체 이전 완료나 마스터카드 전 세계 거래의 전환까지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각 단계는 발표 당시 기준입니다. 근거: 로이즈 보도자료 · 소파이 보도자료

75만 달러와 250억 달러는 같은 종류의 숫자일까

로이즈의 75만 달러는 7일간 파일럿에서 실제 정산한 대금의 합계입니다. 소파이 발표의 연간 환산 250억 달러 초과는 이전 대상 카드 프로그램이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규모입니다. 이미 그 금액 전부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했다는 실적 수치가 아닙니다.

기간과 집계 대상이 다르므로 두 금액을 나눠 어느 회사가 몇 배 앞섰다고 평가하면 잘못된 비교가 됩니다. 기대 규모가 커도 실제 이전 비율, 반복 이용량, 운영 비용을 알아야 사업 효과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숫자를 읽는 세 가지 질문
무슨 금액인가? → 실제 정산액인지, 사업 전체 규모인지
어느 기간인가? → 7일 실적인지, 연간 환산 예상치인지
얼마나 옮겼나? → 시작인지, 일부 이전인지, 전체 완료인지

주말 정산의 이점과 남아 있는 비용

기관이 주말에도 자금을 받을 수 있다면 입금을 기다리며 묶어 두는 돈과 불확실성을 줄일 여지가 있습니다. 아래는 두 발표를 바탕으로 한 경제적 해석입니다. 빠른 자금 이동이 가치가 있으려면, 준비금과 환매 절차, 시스템 운영, 기존 장부와 거래 내역을 맞춰 보는 대사 작업까지 안정적으로 연결돼야 합니다.

은행이나 가맹점 입장에서는 블록체인 전송료 하나만 보면 부족합니다. 달러를 코인으로 바꾸고 다시 현금화하는 조건, 돈을 보관하는 비용, 장애 때 책임을 지는 주체까지 합쳐 실제 이익을 따져야 합니다. 이번 두 발표만으로 모든 참여자의 총비용 절감률을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은행이 발행했다고 예금과 같은 보호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소파이는 SoFiUSD가 예금이 아니며 FDIC·SIPC 보험 대상이 아니고,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고지합니다. 달러와 1:1로 상환하도록 설계된 것과 손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SoFiUSD 공식 상품·위험 안내

코인 투자자가 다음에 확인할 지표

정산 사용처가 늘면 스테이블코인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근거가 됩니다. 특정 네트워크의 토큰 투자로 연결하려면 어느 체인을 쓰는지, 누구에게 어떤 수수료가 쌓이는지를 더 확인해야 합니다.

로이즈는 자사 Canton 노드를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비자 측의 별도 공개 블록체인 이름은 해당 발표에 적지 않았습니다. 소파이의 9월 22일 발표 역시 정산에 쓰인 체인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두 자료만으로 특정 코인을 수혜 대상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 확대 범위: 파일럿 뒤 정식 서비스가 나왔는지, 실운영의 이전 비율과 참여 기관이 얼마나 늘었는지
  • 실제 사용량: 일정 기간의 정산액·건수·반복 사용이 공개되는지
  • 경제적 효과: 자금 대기 시간과 총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
  • 토큰과의 연결: 사용 체인, 수수료 구조, 해당 토큰이 실제로 필요한지

이번 변화의 의미는 카드 결제 뒤의 자금 이동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은행의 실자금 시험과 실제 운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자금 시험과 실운영은 각각 가치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도입 발표의 개수보다 실제 운영 범위와 반복 사용 데이터를 확인하는 편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교육용 해설입니다. 기업의 발표는 독립적인 운영 감사와 다를 수 있으며, 가상자산 및 관련 주식은 가격 변동과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특정 자산의 매수나 수익을 보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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