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금 시장 점유율 1%만 가져도 최고가 경신?

 


시바이누, 금 시장 점유율 1%만 가져도 최고가 경신?

“0.0003686달러, 과연 꿈만은 아닐까”

시장에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시바이누(SHIB)가 이번엔 금(Gold) 시장과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일부 분석가들은 시바이누가 금 시장의 단 1%만 점유한다면, 0.0003686달러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곧 역대 최고가 경신을 의미하며, 현재가 대비 10배 이상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수치다.

이러한 분석은 단순한 상상력일까, 아니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일까? 그 가능성과 전제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Gold) 시장의 규모와 시바이누가 가져올 변화

2024년 현재, 전 세계 금의 시가총액은 약 13조 달러 이상에 이른다.
이 중 단 **1%**만 시바이누가 점유하게 된다면, 이는 약 1,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SHIB 시장에 유입된다는 가정이 된다.

이를 시바이누의 유통량으로 단순 계산해보면,

1,300억 ÷ 약 350조 SHIB ≈ $0.0003714

이는 분석가들이 제시한 $0.0003686와 유사하며, 시바이누의 역사상 최고가($0.00008845) 대비 4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기도 하다.

물론 이는 이론적인 계산에 불과하며, 실제로 금 시장 자금이 SHIB에 그대로 유입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단가’보다 시가총액과 유입 가능성의 구조’**다.


단가 착시에서 벗어나 시총을 보라

시바이누는 그저 ‘단가가 싸다’는 이유로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는 자산이다. 하지만 단가가 낮다고 해서 성장 여력이 높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중요한 건 시가총액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느냐이며, 이는 자금 유입 구조와 시장의 신뢰도, 네트워크 효과에 좌우된다.

시바이누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40억 달러 수준으로, 주요 알트코인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금과 같은 전통 자산의 1%만 차지해도, 시총이 10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이 말은 곧, 커뮤니티 기반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실제 실사용과 생태계 확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SHIB이 향하는 방향은?

소각, 시바리움, 실사용… 가능성은 있다

최근 시바이누 프로젝트는 단순 밈코인에서 탈피하기 위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 🔥 SHIB 소각 메커니즘 활성화: 유통량 조절을 통한 공급 축소

  • 🧩 시바리움(Shibarium) 생태계 확장: 자체 블록체인으로 NFT, dApp 생태계 구축

  • 🛍️ 온라인 결제·기부처 확대: 일부 쇼핑몰, 단체에서 실사용 시도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많이 갖고 있는 코인’이 아닌, ‘기능을 가진 코인’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만약 이 흐름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현재의 시총 수준은 충분히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0.0003686이라는 수치 역시 이론의 영역에서 실현 가능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실적인 접근은 여전히 필요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나리오에 무작정 기대는 것은 위험한 투자 태도다.
가정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현실적 변수(예: 전체 공급량, 거래소 수수료, 보유자의 심리 등)를 배제하면, 기대는 쉽게 실망으로 돌아올 수 있다.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소각률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가

  2. 시바리움의 실제 트래픽 및 채택률

  3. 크립토 시장의 전체적 유입 자금 규모

  4. ‘금 대신 SHIB’이라는 내러티브에 시장이 공감하는가


결론: 숫자보다 흐름을 보라

시바이누가 금의 1%만 가져와도 $0.0003686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은 단순한 허구는 아니다.
다만 그것은 “그만큼의 신뢰, 유입, 실사용, 정책 우호성”이 전제될 때 가능한 시나리오이다.

지금 당장 그 수치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시바이누가 그 방향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환상이 아니라, **‘근거 있는 낙관’과 체계적인 투자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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